<말할 수 없는 침묵 >에 대하여
- 날짜
- 2023.07.26
- 조회수
- 187
- 등록부서
- 문화예술과
■ 때로는 말을 하는 것보다 말을 참는 것이 더 설득력 있는 순간이 있다.
프랑스의 괴짜 시인 장 콕토의 '산비둘기'는 장난스럽지만 대단한 시다. 두 마리 산비둘기의 사랑을 구구절절 말로 했다면 어땠을까. 상투적이 되지 않았을까. 이미 남들이 다 한 말을 반복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럴 거면 차라리 말을 안 하고 말겠다는 장 콕토의 자세가 수긍이 간다.
어쨌든 이 시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한 시다. 장 콕토는 차마 말로 할 수 없다고 했지만 사람들은 이미 머릿속에서 각자 빈칸을 채우고 있을 테니 말이다. 말로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침묵해버리는 장 콕토의 용기. 그 용기가 멋지다.
프랑스의 괴짜 시인 장 콕토의 '산비둘기'는 장난스럽지만 대단한 시다. 두 마리 산비둘기의 사랑을 구구절절 말로 했다면 어땠을까. 상투적이 되지 않았을까. 이미 남들이 다 한 말을 반복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럴 거면 차라리 말을 안 하고 말겠다는 장 콕토의 자세가 수긍이 간다.
어쨌든 이 시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한 시다. 장 콕토는 차마 말로 할 수 없다고 했지만 사람들은 이미 머릿속에서 각자 빈칸을 채우고 있을 테니 말이다. 말로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침묵해버리는 장 콕토의 용기. 그 용기가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