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퇴소 청년의 자립 지원 나선 연산동
- 날짜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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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에서 정서 문제까지 실직 후 생계 곤란한 청년의 자립 도와
최근 보호시설을 퇴소한 청년들이 생활고와 외로움에 잇달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연산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들이 쉼터를 퇴소한 실직 청년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응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청년 A씨는 부모의 부양 거부와 아동학대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청소년쉼터에서 지냈다. 편의점, 마트, 공장 등에서 일했는데 7월 초 건강 문제로 퇴사 후 극심한 생활고로 동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동에서는 긴급 생계비, 정신과 진료비, 식료품과 생필품, 채무조정 신청 등을 지원했고 ▲연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전면허학원비 70만원 ▲ 연산동주민자치위원회 체납 월세 및 관리비 55만원 ▲세안종합병원 진료 상담 등 민관이 손을 맞잡고 자립을 위해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A씨는 “실직 후 막막한 상황에서 건강 회복 후 바로 취업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 연산동 복지팀과 도와주신 지역 주민들 덕분에 살 힘이 생긴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형준 연산동장은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자립을 시작하는 청년에게 지역의 역량을 모아 청년을 품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산동 주무관 강선화 270-4586)